잉글랜드 첫 경기 암표값 ‘2천유로’

입력 2006.06.09 (17:41)

수정 2006.06.09 (17:41)

10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리는 독일월드컵 B조 잉글랜드의 예선 첫 경기(파라과이) 입장권이 암시장에서 2천 유로(214만원)을 호가할 것이라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현재 독일의 암시장에서 잉글랜드전 첫 경기 티켓이 1천400유로(1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경기 전까지 좀더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월드컵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룹별 예선 경기의 표값은 좌석에 따라 4단계로 구분돼 있고 표 값은 35~100유로 사이다.
독일 경찰 당국은 티켓에 인쇄된 이름과 여권의 이름을 대조, 다를 경우 관객의 경기장 입장을 막을 예정이나 입장 관중의 10% 정도에 한해 무작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암표를 구입한 팬이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신문은 이날 5천350명의 잉글랜드 공식 서포터와 또 다른 1만명 가까운 잉글랜드팬이 4만3천명 수용규모의 발트슈타디온을 가득 채울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1만명의 잉글랜드 팬들은 경기장 근처 마인강 주변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관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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