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축구팬 응원전…뮌헨 축제 열기 가득

입력 2006.06.09 (22:24)

수정 2006.06.09 (22:51)

<앵커 멘트>

개막식이 열리는 뮌헨에는 각국의 축구팬들이 속속 입국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선 벌써부터 각국의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잡니다.

<리포트>

1972년 올림픽이 열렸던 독일 뮌헨이 30 여년 만에 큰 손님을 치릅니다.

개최국 독일의 개막전 상대인 코스타리카 축구팬들은 공항에서부터 기선 제압에 나섭니다.

<녹취> "우리는 코스타리카가 16강에 진출해서 최소한 4경기 이상은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거리 응원을 본 따 만든 뮌헨시청 앞 광장엔 전 세계 축구팬들의 경연이 펼쳐집니다.

개막전 국가인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축구팬들은 응원에서도 한치의 양보가 없습니다.

거리응원 종주국에 대한 애정도 아끼지 않습니다.

<녹취> "필승 꼬레아~ 필승 꼬레아~"

재독 동포들도 거리 응원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나섰습니다.

<녹취> "우리나라와 독일이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축구팬들은 이 곳에서 개막전 거리 응원을 펼치게 됩니다.

각기 피부색과 언어는 다르지만 잠시 뒤 있을 개막전을 기다리는 축구팬들은 흥분과 감동으로 이미 하나가 됐습니다.

뮌헨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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