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폭언 호주 큐얼, 징계 없었다

입력 2006.06.21 (11:36)

수정 2006.06.21 (11:37)

심판에게 폭언을 퍼부어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몰렸던 호주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해리 큐얼(리버풀)이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크로아티아전에 뛸 수 있게 됐다.
21일 BBC에 따르면 큐얼은 지난 19일 브라질과 F조 2차전이 끝나자마자 마르쿠스 메르크(독일) 주심에게 폭언을 퍼부었고 메르크 주심은 경기 보고서를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에 제출, 큐얼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나 벌금을 물 처지에 놓였었다.
하지만 심판보고서를 검토한 FIFA 상벌위원회는 서류에 모순된 점이 있다며 징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큐얼은 23일 열릴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 뛸 수 있게 됐다.
호주는 조별리그 2차전까지 치른 결과 브라질(승점 6)에 이어 승점 3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어 크로아티아전에서 지지만 않으면 16강 진출이 사실상 확정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큐얼이 징계를 받지 않은 것을 반기고 있다.
존 오닐 호주축구연맹(FFA) 사무총장은 "FFA와 큐얼은 FIFA가 신중히 당시 상황을 고려한데 대해 감사하고 있으며 징계를 내리지 않아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