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프라이 “심판 판정 행운”

입력 2006.06.24 (09:39)

수정 2006.06.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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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켜 한국의 추격에 쐐기를 박은 스위스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26.렌)는 24일 경기가 끝난 후 "심판 판정은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위스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골을 위해 찰 때 공이 깊이 들어갈 지 의심스러웠다"면서 "공은 이후 한국 선수에 의해 방향이 틀어졌다"고 밝혔다.
프라이는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에도 불구하고) 주심이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판정한 것은 행운이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심판이 휘슬을 불어주냐 마느냐 확률은 50대 50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승리를 얻어야 마땅한 경기를 했다"면서 "나는 세계에서 축구를 최고로 잘하는 16개 국가 대표팀 중 하나의 평균적인 선수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고를 받은 미드필더 라파엘 비키(31.함부르크)는 "우리는 한국선수들이 콤비 플레이를 할 수 없도록 일찍 공격하는 전략을 택했다"면서 "이는 초반부터 성공했다"고 말했다.
수비수 요한 주루는 "우리는 오늘 저녁 어마어마한 실력을 보여줬다"하며 "우크라이나와의 16강전을 잘 치러내려면 그 때까지 몸을 잘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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