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오늘 1500m 출전

입력 2007.03.31 (08:56)

<앵커 멘트>

박태환이 오늘 오전 자유형 1500m 예선에 출전해 호주의 장거리 수영 영웅, 해캣과 바로 옆 래인에서 대결합니다.

KBS 제 1텔레비전에서는 박태환의 경기를 생중계방송해드립니다.

이유진기잡니다.

<리포트>

금메달을 향해 우선 첫번째 관문을 통과해야만 하는 박태환.

지난해 기준으로 1500m 세계 랭킹 3위인 박태환은 5조에 출전합니다.

기록만으로 볼 땐 결승통과가 무난하지만, 수영의 마라톤에 비유되는 1500m는 장거리인 만큼 변수가 많습니다.

우선 극복해야 할 과제는, 같은 5조에 포함돼,바로 옆 레인에서 대결하게 된 호주의 해켓입니다.

1500M 세계기록보유자인 해켓은 장거리가 주종목인 박태환이 평소 본보기로 삼아온 우상이기도합니다.

그러나,해캣은 이미 전성기를 지나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고 출전여부도 불투명하다는 현지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해캣에게 페이스를 맞추거나 반대로 그를 너무 의식해 오버 페이스 할 경우, 예선에서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안창남(KBS 해설위원):"박태환 장거리 연습 했다."

이어 벌어지는 6조와 7조 경기엔 지난해 1500m 세계 1위인 러시아의 프릴루코프 등 세계적 강자들이 출전합니다.

이들은 박태환의 기록을 확인한 뒤에 레이스를 하는 유리한 입장입니다.

따라서, 박태환은 해켓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떨치고 자신의 기록을 내야만 결승행이 보장되는 치열한 레이스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