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빛나는 역전 승부

입력 2007.03.28 (22:24)

<앵커 멘트>

박태환은 이번 세계수영 대회에서 매번 막판 스퍼트로 메달을 따내 짜릿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강한 박태환의 역전 승부는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명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쇼트트랙의 전설을 만들어온 골인 지점에서의 발내밀기.

위기에서 더욱 빛나는 여자골프의 집중력과 극적인 순간 터지는 이승엽의 홈런포.

한국 스포츠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온 역전 드라마를 박태환이 새롭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박태환은 400미터와 200미터 모두 마지막 50미터에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마지막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인터뷰>박태환(수영 국가대표): "페이스가 좀 맞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잘해서 좋은 성적이 난 것 같습니다."

이같은 역전 비결은 과학적인 훈련과 박태환만의 주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평균 32회의 스트로크로 힘을 비축한뒤,마지막 50미터에서 38회로 스트로크를 늘려 폭발적인 질주를 펼치는 것입니다.

스토로크당 발차기도 초반엔 2번을 유지하다,승부처에서 4번까지 횟수를 늘리며 가속도를 이끌어냈습니다.

마지막에 강한 박태환은 이번 주말 주종목인 1500미터에서 또한번의 역전 승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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