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처럼 박태환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까지에는 그의 일거수 일투족까지 세심하게 관리해온 전담팀이 있었습니다.
멜버른에서 김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막판 25m 기적의 레이스로 세계를 감동시킨 박태환의 다음 목표는 자유형 1,500m에서 정상에 올라 국민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인터뷰>박태환(수영 국가대표선수): "제 기록을 깨는 게 국민에게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환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베일에 가려졌던 전담팀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졌습니다.
박석기 감독과 염태훈 물리치료사, 훈련파트너 강용환 등 전담팀이 헤켓과 프릴루코프와 벌일 1,500m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2개월간의 괌과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박태환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막판 25m 스퍼트를 완성시킨 주인공들입니다.
<인터뷰>박석기(박태환 전담 감독): "스프린트 수영이라는게 주로 25미터를 가는거고, 하루에 60번씩 연습했거든요"
완벽한 분석으로 천 5백미터 황제로 군림해 온 해켓을 꺾는 또한번의 감동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엄태훈(물리치료사): "눈만 봐도 어디가 문제인지 엉덩이만 봐도 안다."
늘 박태환과 함께하는 이들의 꿈는 대한민국 수영의 드림팀입니다.
400m 우승으로 시작된 이들의 꿈이 1,500m 정상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신화로 완성될지 주목됩니다.
멜버른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