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숭례문 화재’ 관계기관 수사로 확대

입력 2008.02.13 (17:15)

숭례문 방화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관계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피의자 채모 씨가 구속되는 대로 관할 지자체인 서울 중구청과 문화재청, 소방당국, 경비업체 등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 위법성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미 불이 난 지난 10일 밤 숭례문 관리를 맡고 있는 중구청 공원녹지과 직원 등을 소환해 화재 원인과 소방법규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중구청이 최근 무인 경비 업체를 변경한 경위도 수사대상입니다.
경찰은 문화재청과 소방당국 등을 대상으로도 소방안전점검과 화재진압 과정상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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