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세계 2위 기록 ‘올림픽 청신호’

입력 2008.04.18 (22:16)

수정 2008.04.18 (22:35)

<앵커 멘트>

앞서 보신대로 박태환의 기록은 올 시즌 세계 랭킹 2위에 해당돼 그동안 훈련부족이라는 우려를 단번에 잠재우며 베이징올림픽 메달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첫 자유형 400m 출전을 앞두고 박태환은 초조했습니다.

자신의 주종목이지만, 올해 첫 도전이 부담스러운 듯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물속에 뛰어든 박태환의 모습은 180도 달랐습니다.

노민상 감독과 호흡을 맞춰 초반부터 강하게 물살을 갈랐습니다.

특히, 마지막 50m에서는 마치 라이벌 해켓과 맞대결을 펼치듯 거침없이 물살을 가른 끝에, 3분43초59, 지난해 세운 자신의 아시아 기록을 0.71초나 앞당겼습니다.

올시즌 세계랭킹 2위의 기록으로 세계랭킹 1위 해켓을 불과 0.44초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지난 한라배 부진 이후, 태릉선수촌 외박마저 반납한 채 오랜 스승인 노민상 감독과 정신력부터 재무장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노민상 감독

올해 첫 400m 레이스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마린보이의 부활을 알린 박태환.

박태환이 단번에 올 시즌 세계랭킹 2위에 오르며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메달 경쟁에 본격가세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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