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김 위원장과 언제든지 만나겠다”

입력 2008.04.19 (08:29)

수정 2008.04.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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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한반도 대운하는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환경문제와 물 부족, 내륙개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포괄적인 사업이라며 대운하를 추진할 뜻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방송된 CNN '토크 아시아'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운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큰 연관성이 있다면서 대운하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대화의 결단을 한번 내려주면 언제든지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를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두 사람이 만나서 얼마든지 가슴을 열고 얘기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관계 악화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새 정부와 북한이 새로 대면하면서 서로 조정해 가는 관계 정립의 기간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에 대해 이 대통령은 우선 평화를 유지하고 경제교류를 해서 북한이 어느 정도 잘 살 수 있는 단계를 기다리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전통적인 한미 동맹을 복원하고, 동맹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해가고 싶다면서, 테러와 환경 등 범세계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미국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7% 경제성장과 7대 경제대국의 목표는 사실상 10년 계획으로, 1, 2년만에 달성하겠다고 의도한 적이 없다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등 친기업적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패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목표는 모든 분야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올려놓아 한국을 세계 일류국가로 만드는 것이라며, 5년 뒤에는 정말 새로운 사회가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CNN 대담은 미국 방문에 앞서,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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