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바마를 도울 핵심 인사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엔 이마누엘 하원의원이 유력합니다.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당선자는 이미 선거전에 내각의 면면을 구상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사단, 하버드 인맥 등 오바마 당선자와 인연이 있는 인물군과 주로 클린턴 정부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 그룹, 그리고 진보진영 싱크탱크 출신이 주요 후보군입니다.
오바마 당선자와 조각을 협의할 최고 핵심 자리인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고향 일리노이 출신 이마누엘 하원의원이 유력합니다.
수주전 오바마 당선자의 제안을 받은 이마누엘 의원은 백악관과 월가 근무 경험이 있고 구제금융안 마련에도 참여한 정책과 정치의 베테랑입니다.
시급한 경제 위기를 해결할 재무장관에는 역시 클린턴 행정부 출신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가이스너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거명되고 있습니다.
일방주의 외교를 청산하고 이라크전 등 안보 현안을 처리할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에는 공화당 출신 인사들도 거론됩니다.
상원에서 오바마의 대부와도 같았던 루가 상원의원과 오바마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헤이글 상원의원이 그들입니다.
이와함께 오바마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 나섰던 케네디가 인사들도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