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의 미래는?…내홍 불가피

입력 2008.11.06 (21:52)

<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는 물론 상하원, 주지사 선거에서도 참패한 미 공화당은 한동안 내홍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진로를 놓고 보수파와 중도파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선거의 더블 스코어 패배. 의회와 주지사 선거에서도 모조리 참패한 공화당은 사실상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일단 내일 당.내외 주요인사들이 지지기반 회복을 위한 토론에 들어가고 다음주엔 당소속 주지사 협회가 모이는 등 분위기를 추스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신뢰를 잃었다" "워싱턴의 수사법으로는 민심을 되찾을 수 없다"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이 요구된다" 는 등 당 원로들부터 먼저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토론은 치열한 논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베이 부셔난(공화당 전략가)

당장 지도부 교체 여부가 현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파는 페일린 부통령 후보 등을 차세대 지도자로 거론하고 있지만, 중도파는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참패의 결과를 받아든 만큼, 공화당은 책임소재와 향후 진로 등을 놓고 한동안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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