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

입력 2008.11.06 (21:52)

<앵커 멘트>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기 까지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돼 준 아내, 미쉘 오바마에게도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첫 흑인 영부인, 어떤 여성인지 소현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당선자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의 흑인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프린스턴 대학과 하버드 대 로스쿨을 졸업한 미셀 오바마는 그 자신만으로도 '성공한 흑인 여성'의 표상입니다.

시카고에 있는 로펌에서 만난 오바마와 92년 결혼한 미셸은 오바마에겐 가장 든든한 정치적 조력자인 동시에 대통령 당선의 숨은 공신입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 : "저는 남편을 유권자의 입장에서 봅니다. 그래서 만약 제가 남편의 주장을 신뢰하지 못할 때는 항상 말합니다. 저는 당신에게 투표하지 않을 거예요."

대선전이 진행되면서 솔직함과 달변, 그리고 두 딸을 키우며 일하는 워킹 맘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표심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8월 26일 미 민주당 전당대회) : "아침에 일어나서, 또 밤에 잠자리에 들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이 선거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첫 흑인 퍼스트레이디가 된 미셸 오바마!

과거 내조형과 참여형으로 양분됐던 백인 퍼스트레이디와 달리, 흑인 퍼스트레이디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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