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미 대선에서 매케인 후보의 승복 연설이 다시한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름다운 패배, 민주주의의 승리가 아닐까요?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가 끝난 뒤 매케인의 연설이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매케인이 아름다운 패배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녹취> 매케인(공화당 대선 후보/어제) : "이번 선거는 역사적입니다. 이번 선거는 흑인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오늘밤 그들은 각별한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매케인은 국민들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매케인(공화당 대선 후보/어제) : "어려운 시기입니다. 오바마가 우리나라를 이끄는데 온 힘을 다해 돕겠다는 것을 약속합니다."
실제로 오바마 당선자는 과거 두번의 대선에서 민주당 백인 후보인 앨고어나 존캐리가 얻었던 백인 지지율보다 높은 43%의 백인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나라라는 자부심도 확인됐습니다.
<녹취> 메리 피치스(교사)
그동안 세계로부터 독선적 일방주의,오만한 나라라는 비난을 받아온 미국.
용기있는 선택으로 미국 민주주의의 건강성이 확인됐고 미국인들은 조국에 대해 다시 자부심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오늘 AP는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