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 대선 득표·투표율도 ‘최고’

입력 2008.11.06 (21:52)

<앵커 멘트>

이번 미국 대선에선 각종 기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미 역사상 첫 흑인대통령 탄생을 비롯해, 오바마의 득표수와 투표율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엇보다 최고의 기록은 첫 흑인 대통령의 탄생입니다.

흑인으로서는 미국 건국 232년 만에 처음이자, 일곱 번 도전 끝에 이뤄낸 최초 기록입니다.

<인터뷰> 제시 잭슨(목사) : "오바마의 승리는 흑인들의 고통에 대한 보상입니다."

공화당 후보들도 기록을 만들어 냈습니다.

일흔 두 살의 매케인은 최고령 대선 후보였고 페일린은 공화당의 첫 여성 부통령 후보였습니다.

또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 1억 3천만명도 역대 최고였고 오바마가 얻은 6천 4백만 여 표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젊은층과 흑인이 대거 참여하면서 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약 64%의 투표율로 케네디와 닉슨이 맞붙었던 지난 1960년 선거의 62.8%를 넘어섰습니다.

선거 자금 규모도 두 후보를 합해 10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또 106살의 고령인 앤 닉슨 쿠퍼 씨도 투표에 참가해 눈길을 끄는 등 이번 미국 대선은 수많은 기록들로 화제를 남기며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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