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바마와 같은 40대의 젊은 미국 대통령은 항상 변화와 희망의 상징이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로 미국의 위상을 드높인 젊은 대통령을 김태욱 기자가 꼽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47살인 버락 오바마 당선자는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네번째로 젊습니다.
가장 젊은 대통령은 42살에 당선된 시어도어 루스벨트...
파나마 운하 건설을 주도하고 시민들의 권리 향상에 주력해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43살에 취임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전 세계의 존경을 받는 전설적인 인물로 남았습니다.
쿠바 미사일 위기와 베트남 전쟁 개입 등의 현안을 겪으며 유연한 태도와 강력한 리더십으로 미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청중을 압도하는 명연설로 불리했던 전세를 단숨에 뒤엎고 대통령에 오른 빌 클린턴, 당선 당시 46살에 불과했지만 미국 최고의 경제 부흥기를 이끈 대통령입니다.
<녹취> 빌 클린턴(1996년 재선 당시) : "이제는 정치를 한쪽으로 치워두고 미국의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할 때입니다."
40대의 젊은 흑인 대통령이 이끌어 갈 변화와 희망의 미래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