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허정무호, ‘수비 보완’ 절실

입력 2008.11.15 (21:43)

수정 2008.11.15 (22:08)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전을 가상해 치른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아쉽게 비겼습니다.

유럽파가 빠진 상태에서 국내파들을 시험하는 무대였지만 수비 불안은 걱정거리로 남았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전반 7분 만에 이청용의 행운의 프리킥 골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아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전반 막판 정성훈의 발리슛과 후반 초반 염기훈의 단독 찬스 등 수많은 기회가 날아갔습니다.

오히려 후반 많은 선수가 바뀌면서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습니다.

패스 미스와 수비 실수로 위기를 자초하더니, 결국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29분, 불필요한 반칙으로 위험 지역에서 내준 프리킥이 수비수를 맞고 들어갔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31분 서동현의 헤딩슛이 골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아쉽게 1대 1로 비겼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경기 운영이 좀 미숙했고 문제점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수비진 구성이 매 경기 바뀌면서 조직력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가용 자원이 부족한데다 사우디의 개인기와 스피드를 감안하면 불안감을 떨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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