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결전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입성해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선수들 모두, 더 이상 실패는 없다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전지 사우디에 도착한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무려 19년 묵은 1승의 갈증을 이번만큼은 반드시 풀겠다는 겁니다.
<인터뷰>박지성 : "19년이라곤 하지만 6번 싸운 적밖에 없습니다"
<인터뷰>허정무 : "당당하게..수비 위주 전략 구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장을 푼 대표팀은 곧바로 적응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고 온 박지성을 제외하고, 모두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사우디의 세트 피스 전술에 대비해 수비 조직력을 세밀하게 다듬었고, 전방의 이근호와 정성훈을 활용한 다양한 공격 실험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이근호 : "징크스는 다 깨지라고 있는 겁니다"
박주영과 오범석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사우디전을 앞둔 허정무호는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남은 건 최상의 조합을 찾는 일입니다.
새롭게 합류한 해외파들과 짧은 시간 얼마나 호흡을 맞출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