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이 내일 새벽 사우디 아라비아와 월드컵 최종 예선 3차전을 치릅니다.
월드컵 본선행의 분수령이자 19년 사우디 징크스를 깰 절호의 기회입니다.
리야드에서 김기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태극전사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사우디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허정무 : "당당하게 경기하자고 했습니다."
지난 19년 동안 승리 없이 3무 3패.
유독 사우디에 약했던 대표팀에겐 1승의 갈증을 풀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근호와 정성훈 투톱이 사우디전 징크스 탈출의 선봉에 섭니다.
박지성과 이청용은 측면에서 사우디 골문을 겨냥하고, 박주영은 후반 조커로 기용돼 공격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영표 : "아시아 국가 상대로 우리가 수비 축구한 적이 없다. 승점 3점 얻겠다."
홈팀 사우디는 한국전 19년 무패 기록이 20년이 되기를 바란다며 심리전을 벌였습니다.
<인터뷰>사우디 감독 : "19년이 20년으로 되기를 바랍니다"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7만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과 홈 텃새를 딛고 한국 축구가 19년 만의 기분좋은 승전보를 전할지 주목됩니다.
KBS 제 2텔레비젼은 새벽 1시 25분부터 대한민국과 사우디전을 중계방송합니다.
리야드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