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달성’ SK, 발빠른 연봉 협상

입력 2008.12.10 (14:02)

수정 2008.12.10 (15:23)

모창민 연봉 75% 인상, 박정권 25% 인상. 윤길현 연봉 1억3천만원.

프로야구 2연패 위업을 달성한 SK 와이번스가 10일 재계약 대상 선수 40명 중 22명(55%)과 일찌감치 연봉 협상을 마쳤다.
우완투수 윤길현이 올해보다 1천만원 오른 1억3천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내야수 박정권은 부상 탓에 활약한 기간은 짧았지만 역시 1천만원 많은 5천만원에 재계약했다.
모창민은 올해 2천만원에서 내년에는 3천500만원으로 연봉이 올라 팀내 최고 인상률(75%)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SK로 옮긴 투수 전병두는 연봉이 5천300만원에서 4천500만원으로 800만원(15.1%)이나 깎였고, 엄정욱도 200만원 줄어든 2천800만원을 받게 됐다.
박경완, 이호준, 정경배, 김재현 등은 FA 다년 계약으로 정해진 연봉을 받는 만큼, SK는 김광현, 최정, 정근우 등과 남은 계약을 마무리하면 된다.
올해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총 연봉 49억5천300만원으로 삼성(60억325만원)에 이어 2위를 기록한 SK는 비교적 연봉이 낮은 22명에게 3억9천만원을 올려줬고, 김광현 등에게도 올해보다 훨씬 많은 돈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돼 내년 연봉 총액에서 `부자구단' 삼성의 아성을 무너뜨릴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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