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3년 만에 연봉 2억원 돌파

입력 2009.01.06 (15:40)

수정 2009.01.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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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22)이 데뷔 3년 만에 연봉 2억원대에 진입했다.
류현진은 6일 지난해 1억8천만원에서 33% 오른 2억4천만원에 한화와 재계약했다. 이는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세운 데뷔 4년차 최고연봉(2억2천만원)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2006년 데뷔 첫해 투수 3관왕을 달성,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처음으로 동시에 거머쥐었던 류현진은 그해 말 무려 400%가 오른 1억원에 2007년 연봉에 도장을 찍었고 지난해에도 80%가 인상되는 등 수직 상승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캐나다와 예선전, 쿠바와 결승전에서 빼어난 투구로 금메달을 따는데 일등공신으로 나섰던 류현진은 정규 시즌에서도 14승7패 평균자책점 3.31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3년간 578⅓이닝을 던져 49승20패, 평균자책점 2.80, 탈삼진 525개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구단을 통해 "자존심을 세워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올해는 반드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5년차 최고 연봉에 도전하고 싶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상으로 38경기에서 2승3패, 홀드 9개만 남겼던 좌투수 구대성은 4억7천만원에서 36.2% 깎인 3억원에 사인했다.
구대성은 "지난해에는 정상적인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는 내야수 이여상과 3천200만원에 계약하는 등 재계약 대상자 51명 중 45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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