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허정무 호가 드디어 감을 잡은 모양입니다.
축구대표팀이 오늘 열린 숭실대와의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 이근호와 이청용, 기성용 등 젊은 피의 활약을 앞세워 4대 0 완승을 거뒀는데요~
제주 전지훈련 9일 만에 정신 바짝 차린 허정무 호의 달라진 모습!
화면으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허정무 감독은 오늘도 이근호와 정성훈 투톱을 가동했습니다.
좌우 날개는 여전히 염기훈과 이청용이 맡았는데요.
첫 골은 전반 36분에 나왔습니다.
기성용의 크로스가 이정수의 머리를 맞고 흘러나오자 이청용이 가볍게 첫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선제골을 터지자 대표팀의 공격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5분 뒤 역시 기성용의 코너킥을 이근호가 헤딩 골로 두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11분엔 또 이청용이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중반 이근호가 다시 골을 뽑아내면서 대표팀은 4대 0의 큰 스코어 차로 웃었는데요.
이근호는 여전한 킬러 본능을, 이청용은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력으로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 후 "비주전 선수들에 대한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다"라며 오는 24일까지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