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5골 폭발 ‘공격 살아났다’

입력 2009.01.21 (21:57)

수정 2009.01.21 (23:26)

<앵커 멘트>

제주 전지훈련중인 축구 대표팀의 공격력이 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숭실대학전에 이어 프로팀 울산과의 연습 경기에서도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구대표팀이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인 가운데 염기훈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전반 3분 만에 나온 정조국의 선제골은, 염기훈의 프리킥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근호에 이어 염기훈, 그리고 기성용까지 합세해, 대표팀은 전반에만 무려 네 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엔 시작과 함께 골을 추가한 염기훈은 두 골과 도움 한 개로 5대 1, 대승을 견인했습니다.

<인터뷰> 염기훈(축구 대표팀 공격수) : "부상 이후에 민첩성이 떨어졌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도 연습 많이 했다."

초반 두 골이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것도 허정무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오늘 선수들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공격에 비해 수비는 아직도 완성도가 낮았습니다.

순간적으로 상대를 놓치며 역습을 허용해 이란의 빠른 공격수를 막아낼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대표팀은 모레 울산 현대와 또 한 차례 경기를 펼쳐 제주 전지 훈련을 마무리짓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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