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설레발보다 신중한 계약”

입력 2009.01.20 (13:47)

수정 2009.01.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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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이근호(24)가 거취 결정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 달 11일 열릴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대비해 대표팀 소집훈련에 참가하고 이근호는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 뒤 거취를 묻는 말에 "나도 많이 궁금하다. 하지만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FA 최대어로 꼽힌다. 그러나 몇몇 선수들과는 대조적으로 새 팀을 찾는 작업이 소리소문없이 진행되고 있어 팬들의 관심만 커지고 있다.
재계약을 원하는 원소속팀 대구는 이근호와 우선 협상 기간을 지난 15일까지 연장하고도 서로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몇몇 유럽 리그 팀이 이근호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구는 이근호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근호는 "팀 결정은 오히려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더 좋다. 설레발 치는 것보다 확실하게 하는 게 낫다"면서 "빨리 결정되면 나도 좋겠지만, 계약이 쉽게 되는 것은 아니다.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도전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보고 싶다"며 여전히 유럽 진출에 비중을 두고 있음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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