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부상 복귀’ 이란행 경쟁 합류

입력 2009.01.20 (14:27)

수정 2009.01.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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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김정우(27.성남)가 부상에서 회복해 주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김정우는 20일 오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이번 소집 기간 김정우가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소속팀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쳤던 김정우는 지난 11일 오전 가볍게 몸을 푼 대표팀의 새해 첫 훈련만 참가하고 이후 팀 훈련에 동참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정우는 이제 통증도 사라지고 경기를 뛰는 데에도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했다.
김정우는 훈련 뒤 "그 동안 동료가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렇게 다시 훈련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까지만 해도 통증이 조금 남아 있었다. 하지만 오늘 뛰다보니 많이 좋아졌다. 운동하는 데에도 지장은 없을 것 같다"며 다시 주전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했다.
김정우는 지난 광운대, 고양 국민은행, 숭실대와 연습경기는 뛰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은 23일 울산 현대와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김정우를 기용해 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김정우의 상태가 빨리 호전돼 21일 울산과 연습경기에 45분 정도 뛰게 하며 몸 상태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김정우는 "감독이 '내일 반 경기 정도 뛸 수 있겠느냐'고 물어 보기에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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