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 “설 연휴전 수사결과 공개해야”

입력 2009.01.22 (10:00)

수정 2009.01.22 (15:18)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현재까지 밝혀진 용산 참사의 진상을 관계당국에서 공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설 민심이 전국적으로 매우 급하고도 비중있게 확산되고 정착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민들이 올바르게 사태를 파악하고 바른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이번 사건의 공식적인 진상규명이 좀 더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 결과 최종 발표까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상 조사를 서둘러 중간발표라도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공성진 최고위원은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참석한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의 진술이 미흡했다고 비판했고 박순자 최고위원도 사태해결을 위해서는 명확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희태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는 최고회의 직후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용산 참사 철거민 사망자들을 조문하려 했지만 유족들이 영안실 입장을 저지하며 항의해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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