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에 한창인 삼성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지키는 야구보다는 공격야구로 3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신인왕 최형우의 스윙이 날카롭습니다.
깜짝 스타에서 삼성의 거포로 우뚝 서겠다는 당찬 의지가 엿보입니다.
목표는 타율 3할에 홈런 30개 이상.
올 시즌 삼성 타선의 핵으로 낙점됐습니다.
<인터뷰> 최형우(삼성): "찬스에 강해야 되고 필요할 때 쳐 줄 수 있고 믿음이 가는 타자가 되야죠."
패기의 최형우와 박석민에 노련한 양준혁으로 중심타선을 그리고 있는 선동렬 감독.
지난해보다 투수력 보강이 없어 팀 타력이 살아나야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선동렬 감독은 배팅볼까지 던져주며 타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타격 코치도 새로 영입해 팀 타선의 체질 개선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지난해 팀 도루가 최하위 였던만큼,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위해 특별훈련까지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선동렬 (삼성 감독): "한 베이스씩 더 가는 그런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하는 자세. 올 시즌 비교될 수 있다."
공격 야구를 내세운 삼성의 변신이 올 시즌 결실을 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