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SK의 올 시즌 비밀 병기는 바로 이적선수들이 될 전망입니다.
전지훈련에 한창인 김성근 감독의 오키나와 구상을 권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SK의 오키나와 캠프에 빨간 운동복의 낯선 얼굴이 눈에 띕니다.
17년만에 두산을 떠나 SK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준비를 하는 안경현입니다.
올 시즌 특별한 전력보강이 없는 SK에서 3루수 또는 1루수로 나와 필요할 때 한 방을 쳐 줄 선수로 꼽힙니다.
<인터뷰>안경현(SK) : "개인적 목표보다는 3연패할 수 있도록 어딘선가 무엇인가 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진영의 보상선수로 LG에서 데려온 투수 이승호도 SK가 눈 여겨 보는 비밀병기입니다.
전성기 때 구위를 되찾고 있다는 자체 분석입니다.
<인터뷰>이승호(SK) : "좋았을 때 감독님이 계셨고 저만 믿고 따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습니다."
엄정욱과 제춘모 등 기존 SK의 투수들도 부활의 강속구를 뿌리고 있어 김성근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적선수와 재활선수로 전력 상승을 이끌어내겠다는 게 SK의 올 시즌 밑그림입니다.
김성근 감독의 오키나와 구상이 또 한번의 성공신화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