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SK는 3연속 우승을 향해 담금질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예외없이 이른바 지옥훈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키나와에 도착해 짐을 풀자마자 SK 선수들을 기다린 것은 훈련에 또 훈련.
야간 훈련부터 하루의 예외도 없습니다.
감독의 엄한 독려 속에 땀방울이 쏟아집니다.
<인터뷰>나주환(SK) : "우승이라는 것으로 보답을 받으니까 전훈와서 운동을 하는 것에는 힘들지만 불평을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전 8시 반부터 시작되는 SK의 전지훈련은 톱니바퀴처럼 쉴 틈 없이 돌아갑니다.
야구대표팀으로 6명이나 차출됐지만, 분위기에는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고참이라고 봐 주는 법도 없습니다.
<인터뷰>이호준(SK) : "올해는 처음부터 왔는데 죽을 것 같습니다. 몸무게도 11kg 빠졌어요."
3년째 계속되고 있는 김성근 식 지옥훈련.
감독과의 1대 1 훈련은 서릿발같이 엄합니다.
<인터뷰>김성근(SK 감독) : "80승과 우승... 이게 목표죠. 그리고 아시아시리즈 다시 나가서 2년 연속 못 이룬 한을 풀어야죠."
강도 높은 훈련속에 SK의 3연속 우승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