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조문…“큰 어른 잃어서 안타깝다”

입력 2009.02.17 (22:06)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도 줄을 이었습니다.
고인에 대한 평가는 여야가 다르지 않았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명동성당을 찾아 고 김수환 추기경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나라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큰 힘이 됐었는데, 이제 국가의 큰 어른을 잃게 됐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던 전직 대통령들도 김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했습니다.

<녹취> 김영삼 전 대통령 :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탄압받는 사람들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참 크나 큰 어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대중 전 대통령 : "한편으로는 슬퍼하면서 한편으로는 그야말로 영광의 영생을 누릴 것을 믿고 추기경님을 보내고자 합니다."

명동성당에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을 비롯해 종교와 경제 등 각계각층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지관(조계종 총무원장) : "약한 국민들을 위해서 정신적 지주가 돼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 아끼고 평화롭게 살아라고 늘 외쳤던 분입니다."

<녹취> 김형오(국회의장) : "우리 민족의 양심을 일깨워주시고 큰 일을 하신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이시자 모든 신앙인의 표상이셨던 분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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