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객 배려 ‘5일장’…오는 20일 장례미사

입력 2009.02.17 (22:06)

<앵커 멘트>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식은 금요일 오전, KBS 1TV를 통해서도 지켜 보실 수 있습니다.
멀리서 오는 이를 위해 5일장으로, 고인의 뜻에 따라 검소하게 치러집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생을 낮은 자세로 살았던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는 최대한 평범하고 검소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간소한 장례를 원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조화도 일체 받지 않습니다.

천주교 의식에 따라 서울 대교구장으로 치러질 故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는 그의 뜻과 달리 3일장 대신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바티칸 사절단을 비롯해 애도를 표하고자 멀리서 찾아오는 조문객들을 고려한 것입니다.

<인터뷰> 허영엽 신부(장례위원회 홍보담당) : "장례식을 간소하게, 다른 분들에게 피해주지 않는 방향에서 소박하게 하라고 신신당부 있어서, 유리관에 안치돼 있는 고인의 시신에 대한 입관식은 오는 19일 치러집니다."

발인날인 20일엔 정진석 추기경을 포함한 주교단과 사제단이 공동으로 김 추기경의 장례 미사를 집전합니다.

<인터뷰> 김재화 신부(김수환 추기경 장례위원회 전례담당) : "김 추기경에 대한 공동 장례 미사는 어떤 의미...."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미사는 당일 오전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천주교 의식에 따라 집전될 장례 미사가 끝나고 나면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서울대교구 성직자 묘지에 안장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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