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500경기 뛰고 다시 뜨고파”

입력 2009.02.18 (22:05)

수정 2009.02.18 (22:15)

<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의 대표적인 스타인 김병지가 올 시즌 고향팀인 경남으로 둥지를 옮겨 축구 인생의 유종의 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병지는 올시즌 프로축구 최초로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 도전에 나섭니다.

중국 하이난에서 박수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양의 하와이, 하이난에 훈련 캠프를 차린 경남.

플레잉코치 김병지의 역할은 아침 식사 자리부터 시작됩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챙기고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김병지는 올 시즌, 프로축구통산 500경기 출전이라는 축구인생 최고의 기록에 도전합니다.

김병지는 주전골키퍼 등번호인 1번 대신 '29'를 달았습니다.

스물아홉경기 남긴, 500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원래 등번호 500을 달고 싶었지만 연맹이 세자릿수를 허용하지 않아 29를 달고 훈련 중입니다.

<인터뷰> 김병지 (경남 골키퍼)

조광래 감독은 김병지는 든든한 수문장 이상이라며 '김병지 효과'로 올 시즌엔 6강행을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조광래 (경남 감독): "어떤 골키퍼보다 수비 리딩이 좋습니다. 올 시즌 우리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

프로 18년차, 우리나이 마흔이지만 아직도 지는 해이기 보다는 떠오르는 태양이고 싶다는 김병지.

또다시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에 섰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