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통쾌한 설욕…눈부셨던 김태균

입력 2009.03.10 (22:12)

수정 2009.03.10 (22:54)

<앵커 멘트>

어제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통쾌하게 설욕했죠.
선수들 모두가 잘해줬지만, 특히 4번 타자 김태균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의 4번타자 김태균이 야구 강국 일본을 침묵시켰습니다.

설욕을 다짐했던 두번째 한일전.

21승을 거둔 일본의 다승왕, 이와쿠마는 4회,김태균에게 결승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됐습니다.

일본이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보스턴의 에이스,마쓰자카를 상대로 도쿄돔 외야석까지 날아가는 대형 홈런을 날린 첫 한일전에 이어,다시한번 저력을 보여준 통타였습니다.

<인터뷰> 김태균(야구 대표팀) : "선수들이 그동안 잠도 못잤는데 설욕을 해서 이제 맘 편하게 2라운드 준비하겠다."

하지만 미숙한 주루 플레이와 상하위 타선의 불균형으로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놓친것은 보완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김태균과 더불어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철벽마운드도 빛났습니다.

6회 원아웃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봉중근에 이어 중간을 맡은 정현욱,마무리 임창용까지 모두 일본의 타선을 철저히 봉쇄해 완봉승을 합작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이 라이벌전의 진수로 평가한 한일전의 명승부 드라마는 이렇게 완성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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