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빠졌다! 김연아 기술·연기 찬사

입력 2009.03.30 (22:03)

수정 2009.03.30 (22:08)

<앵커 멘트>

김연아에게 푹 빠진 건,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론도, 국민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김연아 선수를 아사다 마오와 항상 비교해 가며 소개해 오던 일본 언론.

그러나 이번에는 김연아 선수의 확실한 우위를 인정하며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녹취> NHK 방송 : "압권은 한국의 김연아, 여성으론 처음으로 200점을 넘는 고득점입니다."

여자 피겨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던 일본이 김연아 선수의 완벽한 연기와 실력 앞에 두 손을 든 것입니다.

<녹취> NHK 방송 : "속도 있는 점프, 정감이 넘치는 표현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합니다."

일본 국민들도 신의 경지에 이른 김연아 선수의 눈부신 활약을 극찬했습니다.

<인터뷰> 온다(일본 국민) : "김연아 선수는 미끄러져 나가는 솜씨가 훌륭하고, 힘이 있다는 느낌입니다."

4위로 추락한 아사다 마오는 더 이상 김연아 선수의 경쟁자가 될 수 없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세키(일본 국민) : "(아사다 마오는) 아직 점프라든가 정신적인 면에서 약한 것 같아요."

일본 인터넷에도 김연아 선수에 대한 찬사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들 사이엔 우리 김연아 선수를 또 한 명의 한류 스타로 추종하는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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