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WBC 효과가 대단합니다.
프로야구가 첫날부터 구름 관중을 불러들이면서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웠던 WBC 열풍이 겨울잠에서 깨어난 프로야구로 이어졌습니다.
수영스타 박태환의 성화 점화 등 화려하게 시작된 개막전.
프로야구에 목말랐던 야구팬들은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며 마음껏 열기를 발산했습니다.
한화 송광민의 시즌 1호 홈런 등 개막축포 3방이 터진 문학구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안성호(야구팬) : "홈런 직접 보니까 정말 감동이다."
<인터뷰> 배지미(야구팬) : "많이 기다렸는데 정말 좋다. 사람도 많고..."
오늘 전국 4개 야구장에 9만6천8백 명의 만원관중이 몰린 프로야구는 역대 개막전 최다관중 기록을 만 3천여 명이나 경신했습니다.
팬들의 성원에 WBC 스타 류현진은 불같은 강속구로, 이범호와 김태균은 홈런 등 시원한 장타로 보답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식 감독 : "야구 인기가 다시 부활하는 거 같아 좋다."
한화와 두산,롯데와 삼성이 첫승을 거둔 가운데 프로야구는 가을까지 대장정을 이어갑니다.
개막 첫날부터 구름관중을 몰고온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인 560만 관중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