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호, 전반기 아웃 ‘대도 기록’ 타격

입력 2009.04.14 (16:55)

수정 2009.04.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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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550도루에 1개를 남겨둔 프로야구 히어로즈 베테랑 외야수 전준호(40)가 손가락을 수술해 전반기에는 더 나올 수 없게 됐다.
지난 11일 SK와 경기에서 3회 도루를 하다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을 다친 전준호는 14일 정밀검진 결과 수술을 하기로 했다.
전준호는 당시 2루를 훔치고 개인 통산 549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히어로즈는 전준호가 15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손가락에 핀을 박는 수술을 하고 재활을 거쳐 완벽하게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려 두 달 후에나 그라운드에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히어로즈는 전준호의 이탈로 기동력에서 적지 않은 손실을 볼 전망이다.
1991년 프로데뷔 후 해마다 평균 30개 이상 도루를 기록했던 전준호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19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라는 대기록 수립에도 타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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