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개성 접촉서 PSI 반대 표명”

입력 2009.04.22 (11:46)

수정 2009.04.22 (17:15)

북한은 어제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 당국간 접촉에서 우리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에 전면 참여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는 종전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남북 당국간 접촉 때 북측의 "발언문 도입부에 PSI 부분도 언급돼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로 북한의 방송매체 등에서 주장한 내용과 유사한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19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을 통해 남측의 PSI 전면 참여는 '선전포고'라면서 '서울이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50km 안팎에 있다"며 협박하는 등 PSI 전면 참여에 강력히 반발해왔습니다.

북한은 또 개성공단 특혜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남측으로 인해 개성공단 사업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개성공단이 봉착한 난관의 책임을 남측에 돌렸다고 김호년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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