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업체 타격 불가피

입력 2009.04.22 (12:03)

북한이 개성공단 특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나오면서 입주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개성공단 기업협의회측은 2014년까지 유예돼있던 토지사용료를 내년부터 받겠다는 것은 합의사항을 위반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현재 월 70달러 수준인 북측 근로자 임금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자는 요구도 기업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입주기업들은 경기불황에 남북관계 악화의 여파로 피해가 크게 불어난 상황에서 임금을 재조정 한다면 개성공단의 최대장점이었던 임금 경쟁력까지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조치가 현실화된다면 입주기업은 물론 공장을 짓고 있거나 착공 예정인 업체들도 사업 포기를 포함한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단 협의회측은 일단 북측 통보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지켜본 뒤 내부적으로 대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에는 현재 101개 업체가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