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제안 신중히 검토”

입력 2009.04.22 (13:01)

수정 2009.04.22 (17:16)

<앵커 멘트>

어제 남북 접촉 결과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강문 기자! (예, 통일부 나와있습니다.)

그럼 이제 이런 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다시 만나야하는데요. 이에 대한 통일부 입장은 무엇입니까?

<리포트>

통일부는 향후 남북 접촉에 대해 고민 중이고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접촉에 대해서도 첫 접촉이고 의미가 작지 않다고 자평했습니다.

어제 접촉에서 서로 의제가 다르긴 하지만 북측도 개성공단 운영 등과 관련해 남측과의 추가적인 접촉을 이야기한 만큼 남북 접촉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정부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먼저, 어제 개성 남북접촉에서 북한측이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제의한 것과 관련해 공단 입주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개성공단 토지 사용료 등 토지임대 계약 재검토와 관련해서도 현대아산 등 관련기업과 충분히 의견을 나누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참석한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북한과의 접촉 이후로 발표가 연기된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전면참여와 관련해 그 발표 시기를 정부에 맡겨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인택 장관은 이밖에 현대아산 직원 억류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하려고 개성 접촉에 나섰지만, 북측은 억류 문제는 의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종합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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