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검역 강화

입력 2009.04.27 (06:32)

수정 2009.04.27 (18:41)

<앵커 멘트>

멕시코에서 발생한 돼지독감이 대서양 건너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 정부는 멕시코에서 돌아온 여행객이 돼지 독감에 감염된것으로 의심하고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와 스페인등 유럽에서도 돼지 독감 비상이 걸렸습니다.

프랑스 보건부의 고위 관리는 멕시코에서 최근 돌아온 2명의 여행객을 일단 돼지 독감 환자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심 사례 2건 가운데 1건은 남부 마르세이유 , 또 다른 1건은 포도산지로 유명한 보르도에서 발견됐다고 일간 신문 르 파리지엥은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에서 멕시코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이 많은 만큼 며칠안에 추가 사례가 더 나올수 있는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3명의 여행객이 돼지 독감에 걸린것으로 의심되고 있다고 스페인 보건부 장관이 말했습니다.

<녹취> 지메네즈(스페인 보건부 장관)

지메네즈 보건부 장관은 이들 환자들의 상태가 아직 심각하지는 않다면서 앞으로 이틀안에 검사결과를 최종 확인할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20대 청년이 멕시코 여행에서 돌아온뒤 돼지 독감 의심증세로 입원했다고 병원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아직까지 유럽에서 돼지 독감 환자가 발생했다는 공식 보고는 없었지만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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