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종 플루 163명…4,000여 곳 휴교

입력 2009.05.19 (07:03)

수정 2009.05.19 (08:09)

<앵커 멘트>

신종 플루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밤새 또 30여명이 추가로 감염돼 전체 감염자 숫자가 160명을 넘었습니다.

휴교에 들어간 학교도 4천여곳에 이르는 등 주민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새 일본에서는 오사카에 있는 초등학생 4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30여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일본에서 확인된 신종 플루 감염자는 160명을 넘었습니다.

임시 휴교에 들어간 학교도 오사카와 고베시를 중심으로 벌써 4천여 곳에 이릅니다.

당장 맞벌이 부부들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은 물론 각 병원에서도 의심 환자들의 문의 전화로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오사카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유입됐는지, 감염 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의견 충돌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는 신종 플루에 너무 과잉 반응하고 있다며 가벼운 증상은 집에서 요양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사카 등 각 지자체들은 이러한 정부의 태도가 오히려 신종플루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좀 더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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