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해 국제사회는 절대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정례 라디오연설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대화와 협력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 앞머리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유족들에게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부는 빈틈 없는 대응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핵우산이 한국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말한 미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를 소개하며, 주변 4강 등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국제사회도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북한의 생각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핵보유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입니다."
특히 옛 소련이 핵무기가 없어 무너진게 아니라며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오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북한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북한당국이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한민족의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대화와 협력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흔들리지 않으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타협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