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상에 7월말까지 항행 경보”

입력 2009.06.01 (10:14)

수정 2009.06.01 (18:48)

북한이 오늘 오전 해상 문자방송을 통해 서해 중북부 해역 좌표 4곳을 통보하면서, 다음달 30일까지 주변 해역에 대해 항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서한만 일대와 남포 앞바다 초도 부근에 항행 경보를 선포했다면서, 목적은 모래 탐사 작업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내각 육해운성도 지난달 말 남북 해사통신망을 통해 동일 수역에 대해 항행 경보를 발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항행 경보(navigation warning)는 항해 금지(navigation prohibition )보다 낮은 수위의 조치로, '주변 수역에서 항해에 주의해 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수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인 평북 철산군 동창리 기지에서 13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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