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은 이제 본격적인 아랍에미리트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오만전의 교훈을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전 필승 전략을 짜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만전을 통해 드러난 과제는 무더위 극복과 체력 관립니다.
밤 8시가 넘었지만 섭씨 33도의 기온에 70%에 가까운 습도.
빨리 지쳐버린 선수들은 빠른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니다.
<인터뷰> 박지성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 "남은 기간 동안 과제가 날씨 적응이 가장 중요하고 집중력 잃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허정무 감독은 오만전을 통해 선발과 교체에 대한 윤곽을 어느 정도 그려냈습니다.
그러나 중앙 미드필더 조합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고민입니다.
김정우-조원희가 나선 전반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습니다.
반면, 기성용-이청용이 이끈 후반은 보다 공격적이었습니다.
당일 컨디션과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인터뷰> 기성용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영표와 이정수 조용형 오범석 포백도 일단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대 진영에서 넘어온 긴 패스가 슈팅으로 이어지는 등 문제를 보인 부분은 남은 기간 집중 보완해야 할 과젭니다.
한편 우리와 대결할 UAE는 평가전에서 독일에 7대 2로 대패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