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축구대표팀이 모레 새벽 아랍에미리트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상대의 사이드가 약한 만큼 이에 대한 공략법을 찾는 데 훈련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근호가 측면 돌파에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자, 최전방 공격수 양동현이 멋진 헤딩 골로 마무리합니다.
측면 수비가 약한 아랍에미리트의 허점을 파고들기 위한 훈련입니다.
축구대표팀은 이런 약속된 패턴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인터뷰> 이청용(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사이드가 좀 아랍이 약하다는 걸 경기를 통해 봤고, 그 부분을 이용한다면 우리가 손쉽게 득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어진 공 뺏기 훈련에선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졌습니다.
선후배 가릴 것 없이 서로 몸을 부딪치고 땀을 흘렸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의 몸상태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아랍에미리트전 베스트 11 구상에 몰입했습니다.
<인터뷰> 이근호(축구 대표팀 공격수) :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집중하고 있고 이 한경기에 모든 걸 쏟아넣어서 승리하도록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아랍에미리트전 맞춤 훈련으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 축구대표팀.
무더위에 대한 적응을 마친 축구대표팀이 더욱 세밀하게 공격의 날을 가다듬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