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예상 오범석, 발목 타박상 긴장

입력 2009.06.05 (08:32)

수정 2009.06.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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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의 주전 수비수 오범석(25.사마라FC)이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아랍에미리트(UAE)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출격을 앞두고 발목을 다쳤다.
오범석은 5일 오전 UAE 두바이 알와슬 보조경기장에서 11대 11 미니게임을 하다 김형일(25.포항)의 발에 차여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당분간 일어서지 못했다.
최주영 의무팀장이 곧장 달려가 부상 부위를 점검하고 분무기 파스도 뿌려봤지만 오범석은 끝내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과 정해성 수석코치의 얼굴에는 걱정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이날 공격과 수비 전술에서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나선 오범석은 이미 주전급으로 훈련에 참여해 왔기 때문이다.
오범석은 미니게임에 다시 참가했지만 통증을 느껴 잠시 휴식을 취했고 막판 수비 전술 훈련에는 합류했다. 오범석은 훈련 종료 5분 전 오른 발목에 아이싱(얼음찜질)을 한 채 동료보다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다행히 현장에서 일차적으로 살펴본 결과 큰 부상이 아닌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확인되자 허 감독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표팀은 일단 오범석이 이날 밤 두바이 알나스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훈련에는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7일 UAE와 최종예선 6차전에 그를 선발로 내보낼 전망이다.
한편 햄스트링을 다쳐 지난 3일 오만과 평가전에 결장했던 공격수 신영록(22.부르사스포르)은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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