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자율 훈련…책임감 자극!

입력 2009.06.04 (07:04)

수정 2009.06.04 (10:13)

<앵커 멘트>

무더위 속에 오만과 평가전을 치렀던 축구대표팀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 선수들 스스로가 컨디션을 조절하도록 배려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주영과 이근호 등 젊은 선수들이 공차기 놀이에 한창입니다.

선수들의 얼굴에서 오만전의 피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웨이트 장에선 이영표가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저마다 개인 훈련이 끝나자 이번엔 단체로 수영장에 뛰어듭니다.

주로 경기장에서만 실시하던 회복 훈련 장소가 호텔 안으로 변경된 건 허정무 감독의 판단 때문입니다.

선수 각자가 자신의 컨디션에 맞게 스스로 몸을 만들라는 의미입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똑같이 일률적으로 끌고 가기엔 안 맞죠.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게 최고의 방법이죠."

허정무 감독의 이런 자율적인 훈련 스타일은 오히려 선수들의 책임감을 자극합니다.

<인터뷰>기성용(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아직 적응하는 단계이고 준비하는 과정인데, 하루 빨리 날씨에 적응해야 될 것 같아요."

하루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축구대표팀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아랍에미리트전을 위해 다시 긴장의 끈을 조였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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