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는 결의 위반”

입력 2009.07.07 (09:59)

수정 2009.07.07 (13:03)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이를 강력히 비난하고, 북한에 대해 유엔결의안의 완전이행을 요구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새벽 유엔 안보리가 소집됐습니다.

2시간 40여 분간의 회의가 끝나고 안보리는, 의장의 대언론 발표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비난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루군다(안보리 의장/우간다 대사)

안보리는 또 북한은 유엔결의 1874에 명시된 모든 조항들을 완전히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보리는 그러나 추가 결의안이나 의장성명은 채택하지 않고, 언론발표로만 그쳤습니다.

<녹취>다카쓰 유키오 (유엔 일본대사)

안보리가 비교적 수위가 낮은 대응으로만 그친 것은 이번 미사일이 장거리 미사일이 아닌만큼 심각한 위반은 아닌데다, 북한의 위반사항마다 일일히 대응할 경우 안보리 권위가 손상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리는 따라서 이번에는 의장성명이나 결의안보다는 수위가 낮은 언론발표문을 내는 정도에 그치되, 대신 대북제재를 보다 성실히 이행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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