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핵 합의 위반…러시아, 유엔 결의 공조 기뻐”

입력 2009.07.07 (06:32)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은 자신들이 합의한 사항과 국제법을 위반했다면서, 러시아가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제지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들을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 채택에 참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오바마 미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과 이란이 제기하는 위협을 포함한 21세기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해 양국이 공통의 인식을 갖고 미사일 방어 체제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합의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합의사항을 지켜가는 것처럼 다른 나라도 합의를 반드시 지키도록 해야 하고, 이런 목적을 위해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이란에 대한 건설적 논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서는 이란 역시 국제법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심각한 도전을 야기한다면서, 중동에서 핵군비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고 결과적으로 국제안보를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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