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개성 관광, 언제 재개되나?

입력 2009.08.17 (06:09)

수정 2009.08.17 (16:59)

<앵커 멘트>

금강산과 개성 관광이 언제 재개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은 빠른 시일 내에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단 관광 재개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만큼 현대아산은 보름 내로 관광 재개와 관련한 모든 준비가 끝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관광 중단 뒤에도 현지에서 시설 관리를 해온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에 3만 4천명의 예약자가 등록해 별도의 관광객 모집도 필요 없습니다.

천명의 직원을 4백명으로 줄였지만 순환 재택근무 등으로 고용이 유지돼 있어 원상 복구는 즉시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철수한 운전기사나 판매 점원 등을 다시 고용해야 합니다.

북한 측이 지난 2007년 합의해줬던 백두산 관광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이 포함된 것도 현대 아산 측의 운영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현대아산은 관광 중단 뒤 천 7백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지만, 일단 관광이 제개되면 매출은 금방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성 공단과 관련해서는 북측이 육로 통행과 체류 조치를 원상 회복하겠다고 밝히면서, 토지 임대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다만, 근로자 임금 인상 등의 문제는 입주 개별 기업의 채산성 문제가 걸려있어 남북 당국 간 협의의 진척 속도에 따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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